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뉴스

주요 활동 및 행사

  1. 뉴스
  2. 주요 활동 및 행사
  • 글자크기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 전환 전문가 회의(12.18)" 이상열 대사 환영사

작성자
주 도미니카 공화국 대사관
작성일
2024-12-20
수정일
2024-12-24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 전환 전문가 회의 환영사


주도미니카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이상열 대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uenos días!

에너지부, 경제기획개발부, CUED, CABEI, GGGI 관계자 여러분,

2025 한 해를 마무리하느라 바쁜 시기에 우리 대사관에서 개최하는 오늘 회의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대사관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에너지부에 세미나를 제안한 바 있고, 내년 1분기에 정식 회의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오늘 회의는 내년 세미나 준비의 첫 단계로서, 각 기관의 담당자들이 모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하였습니다.

 

산업화와 에너지

 

산업화에 관한 이야기로 오늘 회의를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국가의 우선과제로 삼고 적극 추진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는 스마트폰부터 자동차까지 현대 제조업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부품입니다.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라면, 전력은 그 쌀을 키워내는 ‘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이고 충분한 전력 공급은 한 국가의 산업발전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전력 분야는 더 효율적이고 충분한 전력 공급 외에도 탄소중립이라는 한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과제 중 하나입니다. 한국은 도(공)이 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있어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에너지 효율성 향상

 

한국은 세계 최고수준의 송배전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30~40% 수준인 도미니카공화국의 누전율을 지속 개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의 누전율은 3% 수준으로 전세계 1위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더 잘 알고 있듯이 전력 분야에서 한국의 최대 공기업이자 최대 전력회사인 한국전력이 2011년부터 도미니카공화국의 송배전망 현대화, 변전소 건설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의 2번째 LNG 탱크 저장기지가 한국 기술로 건설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배전망 효율화, LNG발전소, 태양광 발전소 등 도미니카공화국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고자 합니다.

 

탄소중립 달성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돕는 ‘녹색 사다리’ 역할 수행하고자 합니다. 한국은 2050년까지 완벽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하여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시장 창출, 제도 구축 및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30년 까지 2018년 대비 탄소배출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3억 달러 추가 공여를 공약한 바 있습니다. 이는 자발적으로 개도국에 대한 기후재원을 공여하는 국가들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본인은 우리가 논의 중인 전력 분야 효율화 외에도 탄소 중립과 병행할 수 있는 개선된 화석에너지 발전 방안, 고형폐기물 순환 처리 시스템 구축 등도 도(공)과의 유망한 협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한국 환경산업기술원에서 고형폐기물 사업 조사차 출장을 다녀가기도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자력 발전 신규 도입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한국이 모든 과제를 다 수청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오늘 참석한 GGGI와 CABEI를 비롯하여 여러 국제기구와 개발은행들도 도미니카공화국의 에너지 분야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

loading